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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날 한국에는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직업들이 많았습니다. 예를 들어 ‘부채장수’는 여름이면 시원한 부채를 팔며 거리와 장터를 누볐습니다. ‘각다귀장수’는 땅속 각다귀를 잡아 약재로 팔았고, ‘풍물장수’는 북과 꽹과리를 팔면서 직접 공연까지 해 사람들을 모았습니다. 심지어 ‘풍금 조율사’처럼 특정 악기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직업도 있었죠. 이들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일을 넘어, 당시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. 지금은 사라졌지만, 그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과 근대의 골목길을 걷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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